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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공부하다/국내이슈

아질산염 검출된 독감백신 고3 사망 학생, 극단적 선택일까?

by 세상을 공부하다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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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건이 계속 이어지면서, 독감 백신에 대한 포비아까지 생겨나 국민들의 불신과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독감 백신 포비아가 생겨난 시초가 되는 인천의 한 고등학생이 접종 후 사망한 사건인데요, 이 학생의 부검 결과에서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국과수에서는 이 학생의 사망 원인이 독감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아질산염은 고기를 붉은 색으로 만드는 육류 보존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아질산염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에는 뇌 표면과 안면 및 두피의 뇌 혈관을 확장시켜 관자놀이쪽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물에 잘 녹으며 알카리성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산화제나 환원제로 사용합니다.

또한 아질산염은 치사량 이상 섭취할 경우 심각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독극물로 분류되는 물질인데 학생의 사망 원인이 독극물 중독으로 확인 된 것입니다.

 

이에 경찰에서는 자살 또는 타살로 보고있지만, 타살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족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반발했고, 그의 형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게시글을 쓴 형은 학생이 학교 성적도 전교 상위권이었고, 대학 입시도 거의 마쳐 심리적 압박이나 스트레스가 최소인 상태였다고 하였으며, 항상 마스크도 잘 착용하였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도 이틀 후 극단적 선택을 할 사람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은 이상하다는 반응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이 학생이 아질산염을 직접 구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장소나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위해 아질산염을 복용했거나 비슷하게 생긴 소금이나 설탕 등과 헷갈려 섭취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학생이 거주하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된 생수병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학생의 죽음이 안타깝고 억울하지만, 부검 결과로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나왔으므로 사망 원인은 독극물 중독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극단적 선택으로 판단하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학생이 어떻게 아질산염을 섭취한 것인지 과정을 밝혀내야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극단적 선택을 할 사람이 이틀전에 독감 백신을 맞았다는게 의문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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